불과 10년 전만 하여도 캐논 50mm 1.2 렌즈는
초점을 잘 못 잡기로 유명했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현재는 터치로 이 렌즈를 통해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옛날 Dslr들은 이 렌즈가 좋은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성능이 나와주질 않았었다.
어쩌다 우연히 핀 교정이 잘되면 자기한테 잘 맞는 렌즈로 취급되고는 했다.
작년 겨울 필자는 이 렌즈를 팔았다.
그리고 RF 50mm f1.2 렌즈를 구매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재 기술의 발달로 쨍한 느낌에 젖어 있는 필자는
더 이상 기존의 캐논 50mm 1.2 렌즈가 매력적이지 않았다.
초점이 맞은 것이 왜이리 소프트하냐는 둥 불만만 투덜거렸었다.
물론 캐논 오이만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50mm 1.2는 갬성으로 찍는 것이라고 다들 말한다.
외관은 정말 베스트다. 작고 이쁘다.
그래서 캐논 5D 계열에 이것을 하나 딱 장착하면
가장 이쁜 느낌이 난다.
그러나 EosR에서는 EF 아답터를 장착해야 하므로
별로 이쁘지도 않다.
50mm 렌즈를 거래하기만 하면 여자 친구와 헤어지는 비극이 생기곤 했다.
그냥 알오이(캐논 RF 50mm f1.2)를 계속 갖고 있을 예정이다.
찍을 사람이 없으니 단렌즈 쓸 맛이 별로 나질 않는다.
옛날엔 아무나 인스타에서 섭외해와서 사진 찍고 보정하고
전달해주었다. 이젠 너무 귀찮다. 내 사람도 아닌데 그 정도 까지야...
카메라를 모르고 사진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렌즈를 한번 접해봐도 좋을 거 같다.
굉장히 많은 교훈을 주는 렌즈이다. 심도와 초점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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