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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스노보더의 좌충우돌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 무한도전, 히가시노게이고 에세이]

책 이야기

by 닥터플라이 2020. 12.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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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스노보더의 좌충우돌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저번에 본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 덕분에

 

오래 전에 사두었던

 

그의 에세이 무한도전을 

 

바로 펼쳐 보았다.

 

사실 필자는 그다지

 

스노보드에 관심이 없다.

 

근데 보게된 이유는 

 

3가지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는 재미있다.

- 타인의 경험이 항상 궁금하다.

- 이미 구매해놓은 책이 있었다.

 

이로써

 

그의 에세이는 거의 다 본 셈이고

 

이제 한 권 남은 듯싶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라는 책인데 음...

 

이것은 패스하겠다.

필자는 사실 

 

야구, 스키장 등의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시리즈를 보는 것이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음 그러면 무한도전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재 겨울이고 스키장이 한창일 때이니

 

스키장 관련 에세이를 읽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 에세이는 대략

 

2002년 상반기로 시작한다.

 

그땐 아저씨 스노보더인 

 

히가시노 게이고도 40대였다.

 

마냥 독신인 줄 알았는데 

 

결혼했던 내역이 있는 걸 확인했다.

 

처음에는 재미난 걸 찾아 헤매다가 

 

스노보더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주변 지인으로는

 

특히 출판사 관계자인 S편집장과

 

T여사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저 두 분들도 싱글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한도전은 스노보더에 관심이 없다면

 

그다지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은 나는

 

그냥 소설 보듯이 봐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몰랐던 건데 일본에는 

 

4계절 내내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키장이 존재했었다.

 

그 스키장이 폐쇄되면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많이 슬퍼했다.

그 후로 히가시노 게이고는 

 

매년 첫눈이 오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을

 

나는 지켜볼 수 있었다.

 

필자 같이 

 

사진에 취미를 둔 사람은 

 

매일 해가 떠주기를 기다리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눈이 오면 스키장에 가고 싶듯이

나는 해가 뜨면

 

사진 찍으러 나가고 싶다.

 

수년간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느낀 결과 멋진 날씨는 매번

 

평일에 연출되더라...

 

히가시노 게이고는 체력관리를 위해

 

피트니스에 주기적으로 다니는데

 

관점이 특이했다.

 

피트니스를 병원으로 인식하는 것이었다.

 

살찌지 않기 위해, 

 

체력 관리를 위해 

 

이런 것들을 낫게 하려고 

 

그는 주기적으로 피트니스를 열심히 

 

나가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이 글은 대체로 이타적이지 않은 거 같아

 

많은 사람이 안 볼 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필자처럼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를 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대략 아 ~ 이런 책이구나 하는 정보를 

 

담은 것에서는 어쩌면 이타적이라 할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사진취미를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며 아쉬움을 남긴다.

 

필자는 이 책을 보며 

 

스키장을 떠올리기보단

 

사진 찍으러 갔던 삼양목장을 떠올렸다.

 

단순히 타인의 경험을 즐기는 사람이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볼만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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