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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비추리류 소설 3종 소개

책 이야기/북 큐레이션(지식 연금술)

by 닥터플라이 2021. 4. 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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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비추리류 소설 3종 소개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간단히 말하면 시간을 초월한 고민상담 편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략 450페이지 정도 되며 생각보다 금방 읽는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정말 훌륭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1980년대에 일본 어느 부유한 가정이 있었다. 당시에 일본은 경제 호황기로 잘나가고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청소년인 주인공은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플라자 합의 이후 경제위기가 일본을 덮치며 시작된다. 회사를 운영하던 부모님들은 어느 날 아들에게 새벽에 도피해야 하니까 준비하라고 한다. 주인공은 그때부터 인연의 끈이 끊어지기 직전이라 느끼게 된다. 

 

새벽에 자동차로 도피하다가 잠시 고속도로에 들린 주인공 가족 일행은 잠시 화장실에 갔다온다. 야반도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주인공은 마침내 인연의 끈이 여기까지인가 하고 스스로 부모님들에게서 도망친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성인이 된 주인공은 부모님의 안부가 궁금하여 찾아본다. 그리고 그가 들은 사실은 너무 의외였다. 자신이 없어도 잘 사실 거라 여겼던 부모님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접한다. 

 

사실 이런 부분은 인생에서 비슷한 형태로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이야기 인데 필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 시간을 초월한 고민상담 편지와 같은 기묘한 모험을 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후회는 없을 것이다. 

 

최근에 표지가 이쁘게 리뉴얼되어 나왔는데 접해보지 않았다면 추천한다.

 

  • 아들 도키오

아들 도키오라는 소설은 최근 다시 재발매 되어 한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도키오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아들이 과거로 돌아가게 되어 자신의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젊은 시절의 아버지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젊은 시절 아버지와의 만남.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용 자체가 인상적이어서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 녹나무의 파수꾼

사상 최초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등 전 세계 동시 출간을 하였으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버금가는 대작이다. 녹나무 파수꾼의 이야기는 대략 이렇다.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의 이야기이다. 사고뭉치 청년이었던 레이토는 지금까지 몰랐던 부자 이모님이 나타나게 된다. 부자 이모님은 레이토를 감옥에서 빼주는 대신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하라고 한다. 녹나무에 소원을 빌러 오는 사람들은 어쩐지 심상찮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여러분이 녹나무에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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