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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소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책 이야기

by 닥터플라이 2020. 12. 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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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소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이분의 책은 사실 처음 접했다고나 해야 할까?

 

16년 전 상실의 시대 이후 처음이라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상실의 시대가 아주 재미있었다.

 

너무 생생하다 이런 건 아니다.

 

그냥 그랬던 기억만 있고

 

재미있었다는 생각도 없다.

 

더군다나 난 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열광한다.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거 같다.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다.

 

그래서 읽게 되었고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 역할이 컸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는 너무 다른 맛이다.

 

하나는 치즈케익, 하나는 된장국이다.

전혀 다른맛이라 할 수 있다.

 

밸런타이 데이의 무말랭이는 그냥 휴일에 보는 

 

잡지 기사 같은 느낌이었다.

 

단편집 모음인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는 

 

편하게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는 그런 

 

에세이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화려한 치즈케이크 맛과는 다르게

 

올드한 느낌이 매우 강했다.

 

원래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에세이가 써졌을 당시는 1990년대 중반인 듯하다.

 

약 25년 전의 일을 경험하는 셈이다.

 

읽고 나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우 좋아하던 

 

두부를 많이 먹게 되었다.

담백한 식사와 맥주를 사랑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덕분에...

 

어머니께서 마침 두부를 해주셨는데 

 

다 먹은걸 보시고는 놀라시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도움될만한 구절이 있었고

 

두부요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얼마 전 인스타에 인상 깊은 구절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무라카미 하루키가 

 

귀신같이 찾아와서 좋아요를 누르고 갔다. ;;;;

 

약간 황당하였었다.... ㅋㅋ

 

여행지나 휴가 때 들고 가면 매우 보기 편하다

 

마지막으로 나의 행동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의 다른 편도 구매해볼 생각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책은 정말 저렴했구나.. 하는 느낌이 

 

새삼 들었다.

 

겨우 만천 원 정도였던 거 같다.

 

요즘은 정말 시답잔은 책도 만 사천 원을 훅 넘긴다.

 

좀 괜찮다 싶으면 만 칠천 원 만 팔천 원이다.

 

그래서 난 예스 24를 더욱더 이용할 거 같다.

 

기본 할인에 쿠폰을 덕지덕지 발라서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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